REVIEW

SUBJECT 리뷰입니다.
WRITER 대표 관리자 (ip:)
GRADE 5점
DATE 16.09.05
RECOMMEND
READ 27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하바드 대학교의 심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스티븐 핑커는 최근 베르그루엔 연구소의 알렉스 골라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핑커는 2011년의 책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다음 책의 주제는 ‘새로운 깨달음’이다. 아래 인터뷰에서 핑커는 최근 테러와 총기 난사가 많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폭력은 하락 추세라고 설명한다.

-최근 테러와 총기 난사 사건들이 크게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전반적인 폭력은 하락세라고 주장했다. 하락의 원인은 무엇, 혹은 누구인가?


일단 세계화와 같은 요인이 있다. 국가들이 더 긴밀하게 엮이고 있어서, 한 국가의 안녕이 다른 국가의 안녕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정복과 침략보다는 사업을 하는 게 더 이득이 된 것이다. 즉 살아있는 인간이 죽은 인간보다 더 가치가 있는, 혹은 제품을 사는 게 훔치는 것보다 더 쉬운 세상이다.

다른 요인은 가치 체계의 변화다. 종교, 국수주의, 언어 등을 놓고 전쟁이 벌어지곤 했다. 지금은 모든 국가가 영토와 언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휴머니즘을 향한 트렌드가 있다. 그 궁극적 목표는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이다.

내가 세계적이라는 말을 썼지만 지구 전체가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우리는 부족적 존재라, 예전의 나쁜 상태로 돌아가자는 유혹은 늘 있다. 그러나 20세기 전반과 후반을 비교해 보면 휴머니즘을 향한 추세가 명확히 보인다. 우리가 그토록 열렬히 세계 인권 선언 서명을 원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인명을 궁극적 선으로 보고 보호하고 지원하려 하는 밀레니엄 개발 목표,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등의 프로그램은 어떤가?